"중국은 내년 8.2% 성장 전망"

인도 뉴델리 거리. /사진=AP, 뉴시스.
인도 뉴델리 거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의 21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IMF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가 올해 2.2%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의 1.6% 위축보다 더 심각하게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전망을 상향했다.

IMF는 이에 대해 "주로 인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위축 심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와 필리핀의 2분기 경제활동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

인도 경제는 내년 3월말까지의 회계연도에서 10.3%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월의 전망은 4.5% 위축이었다.

필리핀의 전망은 올해 3.6% 후퇴할 것이라던 전망이 8.3% 후퇴로 더욱 심각해졌다.

말레이시아는 3.8% 위축될 것이란 예상이 6% 위축으로 수정됐다.

이들 국가와 달리 지난 6월 1% 성장이 전망됐던 중국은 성장세가 1.9%로 상향수정됐다.

IMF는 중국의 성장세에 대해 인프라, 부동산투자, 의료와 재택근무 관련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민간의 부동산 이외 투자와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IMF는 밝혔다.

내년 중국의 성장세는 8.2%로 예상됐다.

내년 아시아 경제는 6.9% 성장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지난 6월 전망은 6.6% 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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