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전일의 4% 폭락을 뒤로하고 반등하면서 미국증시 주요 에너지 종목들이 대거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0.64 달러로 1.52%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2.46 달러로 1.75%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일의 경우 미국산 유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증시 마감시간 기준 4%나 폭락했으나 이날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 속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새 부양책 협상이 마무리 단계 가까이 왔다"고 전한 가운데 유가가 반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유가 반등 속에 이날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4% 이상 폭등했다. 아울러 미국증시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로얄더치쉘(+2.50%) 쉐브론(+3.57%) 아파치(+3.74%) 엑손모빌(+5.13%) BP(+1.71%) 할리버튼(+2.92%) 등의 주가가 줄줄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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