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조립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조립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자동차 관련주들의 주가도 주목받았다. 하루 전 테슬라가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GM(제너럴모터스)은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친환경차 그룹에서는 니오의 주가가 1.72% 하락한 반면 니콜라(+2.26%)는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으나 이날 주가는 425.79 달러로 고작 0.75% 상승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 향후 전망과 관련해 투자기관마다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제프리스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500 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내놨지만 크레딧 스위스는 목표가 400 달러에 중립 의견, 뱅크오브 아메리카 중립 의견, 씨티그룹 매도 의견 등 테슬라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속속 나와 향후 주가 흐름도 주목받게 됐다. 

반면 이날 GM의 주가는 4.58%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전기차 트럭 '험머 EV'를 공개했는데 이날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포드의 주가도 4.59% 상승했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개별 이슈 속에 이날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추가 부양책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힌 것도 자동차 관련주 상승과 무관치 않았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급감한 것도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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