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정식 허가 소식에 국내 관련주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포스터 시티에 위치한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포스터 시티에 위치한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파미셀,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국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 주가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6.46% 치솟은 1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7.92% 급등한 2만79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전날 파미셀 2만주, 진원생명과학 20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시각 맥스로텍이 14.81% 급등 중이며 신풍제약(+4.03%), 부광약품(+0.39%) 등도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렘데시비르가 22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받았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렘데시비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치료제 중 하나로 주목받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렘데시비르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최초 승인받은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다양한 코로나 테마주들의 장중 주가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03% 상승한 2355.83, 코스닥 지수는 0.05% 오른 813.1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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