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비이자 이익 증가 등이 실적 견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KB금융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호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67% 상승한 4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7거래일째 강세다. 외국인들은 전날 26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JP모건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전분기대비 18.8%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 실적은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99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르덴셜 생명 인수로 1450억원의 차익 반영 ▲NIM(순이자마진) 축소 방어 ▲비이자이익이 우려 대비 증가한 점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당초 예상했던 올해 연간이익 목표인 3조32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면서 "지난해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DPS(주당배당금)는 2210원, 배당수익률 5.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주식 위탁 중개시장 호조로 증권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푸르덴셜생명 가세로 비은행 실적이 은행 실적 정체를 상당부분 상쇄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20% 하락한 2350.1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