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홀딩스 주가 하락, 국내 관련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 케이피엠테크, 비덴트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관련주들은 페이팔 이슈로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장중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7.66% 하락한 3355원에 거래 중이다. 또 케이피엠테크(-5.86%), 한일진공(-9.54%), 비덴트(-6.64%), SBI인베스트먼트(-5.96%), SCI평가정보(-5.92%), 에이티넘인베스트(-4.33%) 등도 일제히 급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우리기술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일진공, 비덴트, SCI평가정보 등의 주가가 두 자릿수 대로 치솟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 마감했었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 21일(이하 미국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몇 주 이내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CNBC는 22일  페이팔이 비트코인 커스터디(금융자산 보관)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 페이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4.29% 하락한 203.93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차익매물 증가 속에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받게 됐다. 특히 가상화폐 관련주 가운데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2345.14, 코스닥 지수는 0.85% 내린 805.8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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