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4분기 미국 기업 투자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5G 통신장비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99%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5%대까지 급락했지만 장중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분위기다. 전날에는 7%대 급락 마감했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2억원과 18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MMR) 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톱된 가운데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내 통신장비 사들의 모멘텀이 미국시장에 있는 만큼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관련 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당초 기대를 걸었던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5G 아이폰이 10월 말에 출시되고 4분기엔 미국 통신사들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27% 상승한 2362.04,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811.3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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