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양책 기대감에 유럽증시 상승
미국증시는 인텔 급락 및 장중 유가 불안 속 '보합 수준 혼조'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AP, 뉴시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껑충 올랐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장중 인텔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5860.28로 1.29%, 독일 DAX 지수는 1만2645.75로 0.82%, 프랑스 CAC40 지수는 4909.64로 1.20% 각각 상승했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3시 26분 기준) 다우존스(-0.23%) 나스닥(+0.04%) S&P500(+0.13%)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3시30분 기준) 인텔의 주가가 10.83%나 추락하면서 장중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텔의 경우 전날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실적 부진이 부각됐는데 이 여파로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전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민주당 소속)은 "부양책 협상이 거의 다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그러나 펠로시 발언의 경우 미국증시에는 전날 이미 반영됐다. 이날엔 실적 실망감을 드러낸 인텔의 주가가 장중 급락하는 가운데 미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관망하는 분위기를 표출했다. 아울러 장중 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요 에너지 섹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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