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부양책 이슈는 여전히 진행형
국제 유가 추락, 인텔 주가 추락 속 다우존스 지수 하락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추가부양책 이슈는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인텔 주가 추락과 국제 유가 추락 등이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335.57로 28.09포인트(0.1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465.39로 11.90포인트(0.3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548.28로 42.28포인트(0.37%) 올랐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40.50으로 10.25포인트(0.63%)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청정에너지가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 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이 배럴당 39.74 달러로 2.21%나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쉐브론(-1.13%)과 엑손모빌(-2.01%) 등 '빅 오일주'들이 하락 마감한 점 ▲전날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 실적 부진이 부각된 인텔의 주가가 이날 10.58%나 추락한 점 등이 미국증시를 혼조세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쉐브론과 인텔의 주가 동반 급락은 다우존스 지수를 홀로 하락케 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0.55%)와 테크놀로지(-0.12%) 등 단 두 섹터만 하락했다고 CNBC가 덧붙였다. 나머지 섹터 중에선 커뮤니케이션서비스(+1.08%) 재량소비(+0.89%) 부동산(+0.68%) 헬스케어(+0.39%) 금융(+0.35%) 산업(+0.40%) 유틸리티(+0.24%) 필수소비(+0.16%) 등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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