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넷마블, 3분기 실적 여부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 디피씨, 초록뱀 등 BTS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5.80% 하락한 1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2거래일째 하락세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같은 날 4%대 하락했다. 이후 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2일 소폭(0.5%) 반등했지만 23일에는 4%대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연속 각각 2만주 내외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빅히트 주요주주인 넷마블의 주가는 이날 같은 시각 3.94% 하락한 12만22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3분기 실적 우려도 제기된다.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시장 경쟁 심화 속에 기존 주요작들의 매출 순위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BTS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디피씨(-4.14%), 초록뱀(-7.32%) 등의 주가도 이날 같은 시각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빅히트 주가가 상장 이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주가도 장중 부진해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도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2353.05, 코스닥 지수는 2.29% 급락한 789.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