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685.38로 2.29%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급증 및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저하 등이 이날 다우존스 등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9월 3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장중 30개 편입 전 종목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애플이 0.01% 상승 마감하면서 전 종목 하락(전 종목 전멸)만은 가까스로 면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로 결제(지불) 관련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4.06%)가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주들이 추락한 가운데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도 3.90%나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함께 주도했다. 보잉은 미-중 관세갈등의 여파에도 노출됐다. 트래블러스(-3.52%) 세일스포스(-3.41%) 등도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마트(-1.17%) 암젠(-1.00%) 존슨앤존슨(-0.87%) 등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애플(+0.01%)은 막판에 강보합으로 전환 마감하며 다우존스 지수 전종목 하락을 피할 수 있게 했다. VERIZON(-0.26%) P&G(-0.76%) 등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