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상황 둘러싼 다양한 전망 제기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장중 LG화학 주가는 하락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반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 소송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이 오는 12월로 연기된 가운데 양사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01% 하락한 6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1.14% 상승한 13만3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배터리 소송 관련 최종 판결을 오는 12월 10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지난 5일로 예정된 최종 판결일을 26일로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연기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종 판결 연기와 관련해 LG화학 측은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순연으로 여겨진다"고 밝혔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피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LG화학이 제기했던 배터리 소송의 최종 판결이 또다시 연기된 가운데 향후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며 양사의 주가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09% 상승한 2346.02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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