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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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원화환율이 1130원대로 반등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1원(0.45%)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29일 밤부터 경제활동 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보도로 미국의 주가지수들이 하락했다. 로이터는 빌트를 인용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11월4일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바 등 시설을 폐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영향력이 큰 주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축소돼 결과 예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4.1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5.1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8.99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134 위안으로 0.1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72 달러로 0.20%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37 달러로 0.05%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영향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40.15 달러로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38.33 달러로 3.13%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석유비축량이 4억9520만 배럴로 46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은 120만 배럴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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