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11개 전 섹터 곤두박질...에너지주, 테크주 '대폭락'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폭락했다. 유가는 더 크게 폭락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지속 증가 여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519.95로 943.24포인트(3.43%)나 추락하며 2만7000선이 맥없이 붕괴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71.03으로 119.65포인트(3.53%)나 곤두박질 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004.87로 426.48포인트(3.73%)나 미끄러져 내렸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43.28로 47.21포인트(2.97%)나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최근 7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22%나 증가하며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코로나19 신규확진 지속 증가가 이날 미국증시에 공포감을 안겼다"고 진단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전 섹터가 모두 추락했다. 테크놀로지(-4.33%) 에너지(-4.21%) 커뮤니케이션서비스(-4.02%) 등의 섹터는 4% 이상씩 폭락했다. 재량소비 섹터도 3.36%나 추락했다. 부동산(-2.39%) 금융(-2.46%) 자재(-2.87%) 필수소비(-2.91%) 등 다른 섹터들도 비명을 질렀다. 

특히 코로나19 지속 확산 및 미국의 원유공급 증가 여파로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물 가격이 배럴당 37.32 달러로 5.69%나 대폭락하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동반 폭락한 것도 미국증시를 더욱 처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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