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수 급감 영향...2000억엔 이상 손실 추정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일본항공(JAL) 발권 창구. /사진=뉴시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일본항공(JAL) 발권 창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항공(JAL)의 올해(2020년 4월~2021년 3월기) 연결 결산 최종이익이 적자로 전락할 전망이다.

작년엔 534억엔 흑자였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대 영향으로, 국제선을 중심으로 여객수가 격감하는 것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최종 적자를 기록할 경우, 2010년 경영파탄에 따른 상장폐지 이후 우여곡절 끝에 재상장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JAL은 현 시점에서 적자를 2000억엔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액은 신형 코로나의 감염 상황에 따른 여객 수요 변동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향후 바뀔 가능성도 있다.

JAL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올해 9월 중간 연결결산에서, 본업의 손익이 2100억엔 전후의 적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의 관광지원책인 'Go To 트래블' 사업이 시작되면서 국내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90% 감소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흑자로 전환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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