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폐배터리 처리, 각국 관심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향후 주목받을 수 있다면서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 눈길을 끈다.

28일 이 증권사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서 부각된 총 사업비 73조원 규모의 그린뉴딜 사업은 전체 예산의 50%가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 할당됐다"면서 "이는 그린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간 연결고리인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용량 대비 잔존용량 50~80% 구간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전기차 배터리 잔존용량 80% 미만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 재활용에 따른 편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정책 동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기차 배터리와 ESS를 모두 대응하는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의 배터리 업체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SDI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98% 하락한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도 0.48% 내림세를 기록 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0.32%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LG화학(-1.09%), SK이노베이션(-3.42%), 일진머티리얼즈(-1.29%), 포스코케미칼(-1.98%) 등 2차전지 주요종목들은 같은 시각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국증시도 장중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 떨어진 2308.86, 코스닥 지수는 0.63% 하락한 801.1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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