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기관 매수, 코스닥 810 회복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셀트리온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810선을 회복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셀리버리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57% 급등한 8만9200원, 셀트리온제약은 4.78% 뛰어오른 11만4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휴젤(6.72%), 메드팩토(2.48%), 메지온(2.21%) 등도 올랐다. 콜마비엔에이치는 1.70%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2.59% 상승한 26만5000원에 마감했다. 미코(7.19%), 수젠텍(6.96%), 바이오니아(6.46%), 셀리버리(6.37%), 엑세스바이오(5.69%), 바디텍메드(4.78%), 비씨월드제약(4.46%) 등이 껑충 뛰었다. 또 피씨엘(3.17%), 오상자이엘(2.87%), 제넥신(2.38%), 녹십자엠에스(1.94%) 등도 올랐다. 휴마시스(-2.57%), 뉴지랩(-0.74%)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 속에 4.65% 급등했다. 리노공업(1.96%), 솔브레인(0.23%), 원익IPS(6.67%), 동진쎄미켐(2.70%), 에스에프에이(1.07%) 등도 올랐다. 중소형주 중에선 시스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에스케이(9.24%), 테스(5.40%), 한미반도체(4.83%), 티에스이(4.56%), 코미코(3.00%)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는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고 RFHIC(2.15%), 유비쿼스홀딩스(2.12%) 등은 상승했다. 다산네트웍스(-1.41%), 에이스테크(-2.34%), 이노와이어리스(-0.9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0.11% 하락했다. CJ ENM(-0.22%), 스튜디오드래곤(-0.99%), 레고켐바이오(-0.36%) 등도 내렸다. 펄어비스(1.85%), 에코프로비엠(2.27%), NHN한국사이버결제(1.01%), 컴투스(1.75%) 등은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셀리버리,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지노믹트리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96%) 상승한 813.9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과 7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82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9798만주, 거래대금은 8조1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4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726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59포인트(0.79%) 하락한 2326.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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