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동결 & 기존 코로나 대응책 지속 결정
미국선 애플 · 아마존 등 빅테크들 실적발표 앞두고 장중 증시 견인

유럽중앙은행(ECB) 독일 청사. /사진=AP, 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 독일 청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전날 폭락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29일(현지시각)엔 소폭 등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19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 중인 1조3500억 유로규모 '펜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지속키로 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애플, 페이스북 등 빅테크들이 장중 급등한 덕에  장중 상승세로 움직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5581.75로 0.02%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1598.07로 0.32%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569.67로 0.03% 내렸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만7872.28로 0.14% 떨어졌다. 전날엔 유럽 코로나19 확산 심화 여파로 독일증시가 4.17%, 프랑스증시가 3.37% 폭락하는 등 유럽증시가 곤두박질 쳤다가 이날엔 소폭등락 속 혼조세로 마감하며 폭락세는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2시 34분 기준) 다우존스(+0.58%) 나스닥(+1.78%) S&P500(+1.2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역시 전날엔 코로나19 신규확산 여파로 급락했는데 이날엔 같은 시각 애플(+4.29%)이 껑충 뛰고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2시38분 기준) 페이스북(+5.11%) 알파벳A(+3.77%),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3시40분 기준) 아마존(+2.08%) 등 빅테크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하면서 미국증시를 견인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코로나19 우려는 여전했지만 장중 미국증시에선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A,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급등하면서 장중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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