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예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가 장중 하락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전지(배터리) 사업부문을 떼내는 물적분할 안이 확정되면서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61% 하락한 6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서울 LG트윈타워 대강강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지사업부 분할안이 원안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이사회에서 전지사업부 분할 추진을 결의한 바 있다.

LG화학의 2대 주주이자 10.4%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측은 지난 27일 배터리사업 분할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대체로 찬성 표를 던지면서 분할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주주총회장에서 "물적분할 대신 인적분할을 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할 안건 통과로 장중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향후 주가 흐름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65% 하락한 2311.1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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