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20만주 보호예수 해제가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주가가 장중 하락하는 가운데 BTS 관련주와 엔터테인먼트주들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빅히트의 보호예수 물량 20만여 주가 이날 풀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4.78% 하락한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계에 따르면 상장 이후 보름간 의무보유 확약을 맺었던 주식 20만5463주의 보호예수가 이날부터 풀린다. 상장 주식수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다.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132만2416주는 다음달 16일 해제될 예정이다. 

빅히트의 장중 주가 하락 속에 빅히트 주요주주인 넷마블의 주가는 같은 시각 2.83% 떨어진 12만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전날 신작 콘솔게임(TV에 연결하는 비디오게임)을 내놓았지만 장중 기준 이틀째 내림세다.

BTS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디피씨(-1.59%), 초록뱀(-0.45%) 등의 주가도 같은 시각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주요 엔터테인먼트주에서는 에스엠(-1.68%), JYP Ent.(-0.94%), 와이지엔터테인먼트(-0.87%) 등이 장중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빅히트 주가는 장중 기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주가 향방도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2308.43, 코스닥 지수는 0.40% 내린 810.6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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