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각해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대선이 끝난 이후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공급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7%로 전날의 0.84%보다 높아졌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17%로 전날의 0.15%보다 소폭 올라갔다.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미국 금융주들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주요 은행주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0.47% 하락했고 금융주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A(-0.52%), 블랙록(-0.52%), T로웨(-3.64%) 등이 내렸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0.68%), 씨티그룹(+0.66%), JP모건(+0.90%), US뱅코프(+2.31%) 등이 상승했다. 또 노던트러스트(+0.05%), 모던스탠리(+0.06%), 버클레이즈(+1.65%) 등도 올랐다.

이날 금융업종 지수는 1.56%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59%) S&P500(-1.21%), 나스닥(-2.45%)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