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용 탄소섬유도 테스트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장중 강세다. 이날 수소차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부문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50% 상승한 13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분기 428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68% 감소한 6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공장. /사진=뉴시스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공장. /사진=뉴시스

전우제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흑자 전환은 유럽과 미국향 자동차판매량 회복 속에 타이어 보강재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탄소섬유도 올해 3분기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주요 매출처인 미국 CNG 버스 등에 대한 매출이 늘어나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NG 버스 및 트럭향 수요는 매년 20~30% 늘어나는 추세여서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소차용 탄소섬유도 테스트 중인 만큼 장기 성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2028년까지 8개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2만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추는 등 세계 3위권 탄소섬유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항공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 등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2289.2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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