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호실적 · 배당 · 美 금리 움직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KB금융), 우리금융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전과 배당, 미국 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5.11% 뛰어오른 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는 4.44% 급등한 3만17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KB금융(+3.99%), 우리금융지주(+3.37%)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대형 금융지주사들에 대해 일제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부진이 최근 지속됐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며 ▲미국의 금리 상승 기대감과 함께 ▲배당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분기 금융지주사들은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면서 "은행 이익은 감소한 경우가 많지만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금융지주 전체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선 전후의 부양책이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면서 "금리 하락이 멈추는 정도만으로도 NIM(순이자마진) 회복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시즌을 맞아 실제 배당수령 여부를 떠나서 오는 12월까지는 배당 이슈가 자주 언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2287.7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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