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압력 커질 듯...4분기에는 다소 회복 전망

마카오 호텔 내 중국공상은행. /사진=최미림 기자.
마카오 호텔 내 중국공상은행.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중국의 5대 국유은행이 지난달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결산에서 이익감소를 나타냈다

이익이 사상 최악 속도로 추락한 2분기보다는 개선됐지만, 경제활동 침체로 대출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몇 분기 동안은 부실채권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공상은행(ICBC)은 3분기에 4.7%의 이익감소를 보였다. 중국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다른 은행들의 이익도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중국교통은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ICBC,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등은 모두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제각각을 나타냈다. 중국교통은행은 NIM이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하락 또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중국농업은행은 NIM을 공개하지 않았다.

광다증권(에버브라이트증권)의 한 전문가는 "4분기에는 이익 감소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 실적은 향후 정책과 규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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