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인 '산시성'에 국내 의료기관 진출 지원을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4월 25일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이하 위계위)와 공동으로 양국 보건의료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6회 한-중 보건의료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보건의료서비스 현황 및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현황, 국내 병·의원급의 중국 진출 모델 등을 소개한다.  또 산시성의 민간 및 공공부문 보건의료 확대 정책 등의 정보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시성 보건의료산업단지 및 의료기관 발주 프로젝트 등에 국내 의료기관의 병원 건립, 합자·합작투자, 위탁경영 등 다양한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럭셀의원 △보바스기념병원 △베네치아치과의원 △서울아산병원 △우리안과의원 △원진성형외과의원 △예송이비인후과의원 △JK성형외과의원 등 국내 의료기관이 참여해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협력파트너를 발굴해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형 개발사업의 최종 결정기구인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와 산시성 보건의료산업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진흥원 및 국내 의료기관의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산시성 보건의료서비스 공급 향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도 협의할 예정이다.

진흥원 정기택 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은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 및 동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이번 산시성 위계위 및 발계위와의 보건의료 협력 회의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 내륙시장으로의 진출을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 애로사항을 수렴해 향후 중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중국 진입 장벽 등도 꾸준히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 진입 완화 정책과 더불어 세계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중국 서부 시장을 주목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행사로 현지 정부 관계자, 공공 및 민간병원 관계자, 주요 투자자,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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