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대선 후 경기부양 기대감 속 대선랠리 전개돼"
AP "트럼프나 바이든 누가 대통령 되든 증시 호재 존재"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이틀 연속 점프했다. 대선 랠리가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480.03으로 554.98포인트(2.06%)나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69.16으로 58.92포인트(1.78%)나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60.57로 202.96포인트(1.85%)나 올랐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14.30으로 45.70포인트(2.91%)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이날 미국증시에선 대선 랠리가 전개됐다"면서 "뉴욕증시 일부 투자자들은 대선 후 경기부양 기대감도 드러냈다"고 전했다. AP는 "미국 민주당이 대선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경우 대규모 경기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낮은 기업세금과 더 낮은 기업규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이날 뉴욕증시가 껑충 뛰었다.

CNBC에 따르면 대선 랠리 속에 미국증시는 이틀 연속 점프했다. 이날엔 상승폭도 확대됐다. 이날엔 증시 막판에 더 큰 힘을 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7월14일 이후 '베스트 데이'를 맛봤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0.75%)를 제외하면 대부분 섹터가 급등했다. 대선후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산업 섹터(+2.9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10년물 등 대부분의 장단기 미국 국채금리가 껑충 오르면서 금융 섹터(+2.20%)의 주가도 급등했다. 재량소비(+2.03%) 테크놀로지(+1.80%) 유틸리티(+1.46%) 헬스케어(+1.44%) 커뮤니케이션서비스(+1.42%)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