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불투명에도 개표 진행 속 증시는 대선랠리 지속
헬스케어 섹터 치솟으면서 장중 내내 상승장 주도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또 뛰었다. 이번 주들어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점프했다. 이날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가 상승 또는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847.66으로 1.3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443.44로 2.20%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590.78로 3.85%나 치솟았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15.08로 0.03%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는 투표용지 가운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선 결과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대선 랠리는 지속됐다"면서 "증시는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뛰었다"고 전했다. 이날 증시 마감시간 기준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23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고 트럼프는 214명을 확보한 상태에서 증시는 껑충 뛰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미국증시 마감 28분후 기준(한국시각 5일 새벽 6시28분 기준) 바이든은 253명, 트럼프는 214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고 CNBC는 업데이트했다. 270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이 방송은 "S&P500 지수는 6월5일 이후 '베스트 데이'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6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대선 결과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섹터가 장중 내내 치솟으며 증시 급등을 리드했다. 헬스케어(+4.45%)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5%) 테크놀로지(+3.83%) 재량소비(+3.14%) 등의 섹터가 크게 오르며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국채금리 추락 속에 금융 섹터는 1.27%나 하락했다. 자재(-1.23%) 유틸리티(-1.58%) 산업(-0.98%) 등의 섹터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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