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등 고급품 수요 증가...면세점 매출은 폭락 지속

일본 도쿄 번화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형 백화점 5사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 매출액(기존점 베이스, 속보치)에서 소고세이부와 다카시마야의 2개사 만이 전년 동월 수준을 웃돌았다.

작년에 소비 증세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반동 영향으로 보석이나 시계 등 고급품이 견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5개사 전사가 전년을 30~40% 밑돌았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외출을 삼가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급 잡화 등이 호조를 보였던 소고세이부는 전년 동월대비 6.3% 증가했다. 다카시마야는 보석 장식품이나 생활 잡화가 전년을 웃돈 영향으로 2.7% 증가했다. 다만 2018년 10월에 비해서는 각각 14.7%, 17.5% 감소로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의 경우 지난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3.7%, 미츠코시 이세탄은 2.8%, H2O(에이치·투·오)리테일링은 2.8% 각각 감소했다. 하락폭은 전달보다는 축소됐다.

코로나19에 의한 입국 제한으로 방일 외국인 수도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이 여파로 면세 매출액은 모두 90% 이상 떨어졌다.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이 97.4%, 미츠코시 이세탄이 93%, 다카시마야가 92.7%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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