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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반토막'
3분기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반토막'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0.11.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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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48% 급감...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회복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지난 3분기 현재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아직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CBRE가 최근 밝힌 세계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1470억 달러로 특히 미국의 34% 반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그러나 전 세계 투자 규모는 작년 3분기 대비 48%,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전년대비 31%로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된 아시아에서는 투자심리가 크게 상승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국가들에서 감염이 재발하면서 회복이 지연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미주지역에서는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가격조정과 위험성에 대해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사진=AP, 뉴시스.

미주지역 투자규모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640억 달러로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아메리카대륙 투자의 96%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9%, 올해초 3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각각 감소해, 글로벌 3개 지역 중 가장 크게 줄었다. 미주 지역은 2분기 연속 기업단위 투자거래가 없었다.

3분기에는 모든 부동산 영역에서 활동이 증가했다. 이는 임대용 주거건물의 강력한 투자 반등에 의해 주도됐다. 강한 수요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전망으로 2017년 이후 임대용 주거부동산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이다. 현재까지 산업 물류 부동산은 투자물량이 25% 비율로 가장 적게 감소했다. 임대용 주거건물과 산업용 자산의 가격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회복됐다. 투자수익률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오피스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시장에서 장기 사무실 사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분기별 반등폭이 9%로 가장 작았다. 미주지역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이 부문 비중은 작년 25%에서 올 2분기 23%, 3분기 23%로 감소했다.

호텔과 소매업종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전년 대비 각각 73%, 46%의 투자규모가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때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CBRE는 예상했다. 올해 이 같은 가능성이 낮은 만큼 4분기에도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할 것으로 이 회사는 추산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투자가 58% 감소했던 당시 경기침체 때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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