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일부에서 화웨이 제재 완화 전망... 삼성, 화웨이 시장 공략 서둘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자 삼성전자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앞당기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일부에서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전망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차지한 시장 공략을 서두른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9일(미국시간) 세 명의 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을 이르면 내년 1월에 판매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S20을 지난 3월 출시했다.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한국의 관련 업계는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지만 미국의 새 행정부 역시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이런 기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또 S20이 미국시장에서 1년 전에 내놓은 제품보다 판매실적이 부진했지만 애플의 아이폰11은 지난해 최고실적 제품보다도 더 많이 팔렸다고 비교했다.

스마트폰 부품업계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재고는 내년 초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