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급락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급진전 소식 속에 줌비디오, 아마존 등 재택관련주들이 크게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급진전 속에 장중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크게 오르다가 정규장 마감 몇 분을 남기고 상승열기가 확 꺾였고 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현재 대형 기술주와 관련해선 미국 대선 바이든 승리 속에 'BIG TECH 규제 여부'가 핵심 이슈인 가운데 이날 아마존 등 '빅 테크'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화이자 백신 소식 속에 여행주들이 환호한 반면 재택관련주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날 나스닥100  종목 중에선 여행관련주인 익스피디아(+24.56%) 부킹홀딩스(+18.75%) 메리어트(+13.87%) 트립닷컴그룹(+13.85%)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ROSS STORES(+15.44%) 얼타뷰티(+14.97%) 모더나(+7.30%) 월그린부츠(+6.65%) 컴캐스트(+5.95%) 스타벅스(+5.77%) 등도 껑충 올랐다. 

반면 BIOGEN(-28.17%)과 재택관련주들인 ZOOM VIDEO(-17.37%) 도큐싸인(-14.71%) TAKE-TWO INTERACTIVE(-8.68%) 넷플릭스(-8.59%) 아마존(-5.06%)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는 6.40% 떨어졌다. 이 외에 MERCADOLIBRE INC(-10.44%) 페이팔 홀딩스(-8.88%) IDEXXLAB(-8.71%) JD닷컴(-8.25%) 등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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