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날 폭등 이어 또 상승...미 대선 효과 & 화이자 효과 지속
미국증시 전날 혼조마감 이어 장중 또 혼조...이틀 연속 기술주 부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일 대폭등에 이어 또 올랐다. 그러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전날 나스닥 하락 속 혼조 마감한 애매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296.85로 1.79%, 독일 DAX 지수는 1만3163.11로 0.51%, 프랑스 CAC40 지수는 5418.97로 1.5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851.58로 0.49%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 12분 기준) 다우존스(+0.59%) 나스닥(-0.89%) S&P500(-0.1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S&P 테크놀로지 섹터가 1.33%나 떨어지며 장중 혼조세를 주도하고 있다.  

AP통신은 유럽증시에 대해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급진전 소식이 이날에까지 긍정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돼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장중 미국증시에 대해 "전날의 경우 장 마감시간 시장 상황이 갑자기 악화되며 기술주 부진 속에 나스닥이 돌연 급락 마감했다"면서 "이날 장중에도 나스닥이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클라우드 컴퓨팅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주식들이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재확산이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여전히 심각한 데다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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