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소폭 절상됐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0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06 달러로 0.0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49 달러로 0.63%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5.30엔으로 0.08%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강세를 의미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 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5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80으로 0.09%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3000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설령 긴급사용승인을 받더라도 널리 보급되기까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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