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절상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심각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7분 후 기준(한국시각 12일 새벽 6시 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81 달러로 0.28%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14 달러로 0.43%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05.41엔으로 0.1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00으로 0.27%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CNBC는 "유럽-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하루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1000명을 웃돌면서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7일간 평균 신규 확진도 전주 대비 33%나 폭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급속 확산 속에 뉴욕외환시장에선 '달러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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