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1892.93으로 2.31%나 뛰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경우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1000명을 웃돌면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최근 7일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33%나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쇼크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주요 기술주들이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엔 발발 매수가 형성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급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줌 비디오(+9.93%) 모더나(+8.40%) PINDUODUO INC(+8.12%) MERCADOLIBRE INC(+6.40%) 퀄컴(+5.41%) 도큐싸인(+5.16%) 엔비디아(+5.07%) 페이팔 홀딩스(+4.90%) 스카이웍스 솔루션(+4.83%) ASML HOLDING(+4.70%) 룰루레몬(+4.50%) KLA CORP(+4.37%)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반면 ROSS STORES(-4.79%) 얼타뷰티(-3.79%) 익스피디아(-2.48%) 월스린부츠(-2.15%) 메리어트(-1.76%) 트립닷컴그룹(-1.74%) 등의 주가는 하락 마감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줄였다.

최근 이틀간 나스닥100을 짓눌렀던 줌비디오, 도큐싸인 등 재택관련주와 퀄컴,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반도체주들이 이날 크게 반등하며 주목받았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속에 이날 익스피디아, 메리어트, 트립닷컴 등 여행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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