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현상파악지수 54.5 기록...소비 진작책 영향

마스크 쓴 시민이 일본 도쿄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마스크 쓴 시민이 일본 도쿄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경기가 부분적으로 회복 중이라는 신호(지표)가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최근 공표한 지난 10월 경기 판단 조사에서, 3개월 전과 비교한 경기상황을 파악한 현상판단지수(계절 조정치)는 이전 달보다 5.2포인트 높은 54.5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분기점인 50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10월에 확대된 소비 진작책 'Go To(고 투) 캠페인'의 효과가 개선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2개월 연속으로 끌어올려 지난달 '회복 중이다'를 '착실하게 회복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 영향에 민감한 택시운전사나 상인들에게 경기 방향과 상태를 질문해서 얻고 있다. 지수는 50이 '보합'이며, 넘으면 '호전' '다소 호전'이라는 응답이 강했다는 의미이다.

이번 비교 대상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재확대가 우려된 7월이기에, 대폭적인 개선으로 연결된 점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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