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 상승을 이끌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 기대가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다소 바뀌었다. 1110.0 원까지 하락했던 원화환율은 반등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4.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8원(0.43%)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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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실험결과를 별도의 안전담당 회의에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자신들의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달 내에 안전자료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효과적인 백신의 보급은 여전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지속적인 경제부양 정책 발언이 유럽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현재 105.2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8.8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5.46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6310 위안으로 전날과 같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74 달러로 0.0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79 달러로 0.3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확대 전망으로 소폭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3.89 달러로 0.21%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41.51 달러로 0.14% 상승했다.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현재의 일평균 770만 배럴 감산을 내년에도 지속하거나 필요할 경우 감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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