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7% 감소...신기종 출시 땐 다소 회복 예상

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는 저조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의하면, 10월의 출하 대수는 25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3460만 대와 비교하면 30% 가까운 하락세다. 지난 9월 출하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2200만대였다. 지난해 9월에는 3470만대였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웨이와 미국 애플이 지난 10월부터 발매하기 시작한 신기종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6%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하락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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