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속, 코스피 장중 약보합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주요 반도체주들도 급등햇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6만6500원, SK하이닉스는 0.20% 하락한 9만7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9%, 9.2% 각각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73만주, SK하이닉스 331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94포인트(0.15%) 상승한 2546.97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POSCO,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셀트리온, 기아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60%), 나스닥(+1.16%), S&P500(+0.8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화이자 뿐 아니라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도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 가운데 아마존이 2.25% 상승했고 애플(+0.87%), 페이스북(+0.73%), 마이크로소프트(+0.3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10%) 등도 올랐다. 넷플릭스는 0.77% 하락했다. 모더나는 8.56% 치솟았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201.72로 2.81%나 치솟았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이 6.78% 급등했고 엔비디아(+8.73%), AMD(+2.8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29%), 램리서치(+3.04%), 자일링스(+2.87%) 등의 주가가 뛰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7분 현재 다우존스는 –0.11%, S&P 500은 –0.10%, 나스닥100은 +0.08%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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