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CGI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졸속 인수'로 규정한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실사 등의 절차와 충분한 논의 없이 전격 인수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이 국민의 혈세를 통해 10%의 우호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결과만 낳는다"고 지적했다.

KCGI는 그러면서 "(졸속 인수시) 다수의 다른 주주를 희생시키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CGI는 "항공사의 인수합병은 정상적인 실사와 가치평가, 거래조건 협상이 충분히 이뤄지는 형태로 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우선협상대상자도 확인하지 못한 추가부실을 예상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 온 KCGI가 향후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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