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254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20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2020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내림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장 초반 힘을 내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도 상승하며 국내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0.71% 상승한 9만8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0% 하락, 0.10% 상승으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44만주, SK하이닉스 99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날 SK하이닉스에 대해 "NAND 가격이 회복되는 가운데 중국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7.22포인트(0.28%) 상승한 2546.3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POSCO, KB금융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LG생활건강,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6%), 나스닥(-0.21%), S&P500(-0.48%)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심화 속에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매판매 증가율이 반년 새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마존(+0.15%), 넷플릭스(+0.32%) 등이 상승한 반면 애플(-0.76%), 페이스북(-1.42%), 마이크로소프트(-1.2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70%)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는 S&P500 편입 호재로 8.21% 치솟았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99.40으로 1.15% 하락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1.68%), 자일링스(-0.69%), 엔비디아(-0.69%), AMD(-0.44%), 인텔(-1.43%), 텍사스인스투루먼트(-1.78%)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는 0.21%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7분 현재 다우존스는 +0.13%, S&P 500은 +0.15%, 나스닥100은 +0.0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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