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850 회복

셀트리온 1공장.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1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과 미-중 갈등,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소식에도 코스닥 지수는 힘을 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69% 상승한 9만6000원, 셀트리온제약은 0.56% 오른 12만54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32%), 알테오젠(0.67%), 휴젤(0.69%), 메드팩토(1.42%), 콜마비앤에이치(1.21%) 등도 상승했다. 메지온은 1.88%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등락 없이 20만7500원에 마감했다. 제넥신(2.90%), 셀리버리(1.78%), 코미팜(4.63%), 바디텍메드(6.52%), 수젠텍(3.48%) 등이 올랐고 EDGC(1.79%), 바이오톡스텍(1.65%), 랩지노믹스(1.54%), 바이오니아(1.40%) 등도 상승했다. 진매트릭스(26.91%), 앤디포스(22.18%)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실험결과가 과학정보지에 소개됐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1.41% 하락했고 리노공업(-1.80%), 솔브레인(-0.04%), 동진쎄미켐(-1.88%), 에스에프에이(-1.45%) 등도 내렸다. 원익IPS는 0.14% 상승했다. 중소형주에서는 티에스이가 5.41% 급등했고 인텍플러스(3.23%), 유니테스트(1.83%), 네패스(1.31%)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상신이디피(6.02%), 엘앤에프(3.33%), 천보(3.07%), 에코프로비엠(1.52%) 등이 상승한 반면 아이티엠반도체(-1.34%), 필옵틱스(-1.12%) 등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소식에 우리기술투자(24.47%), 비덴트(9.97%), 에이티넘인베스트(6.15%), SCI평가정보(3.58%) 등 가상화폐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코리아센터는 아마존의 한국진출 이슈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52%), 스튜디오드래곤(0.50%) 컴투스(0.68%), JYP Ent.(5.01%), NHN한국사이버결제(1.22%) 등이 상승했다. CJ ENM(-0.44%), 파라다이스(-1.03%) 등은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씨젠, 에스티팜, 오스코텍, 셀트리온헬스케어, 우리기술투자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1.46%) 상승한 851.7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5억원과 3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8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3억56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849종목이 올랐고 424종목이 내렸다. 9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9포인트(0.26%) 상승한 254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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