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소매지표는 부진했지만 아시아 경제에 대한 상대적 호평 속에 원화환율이 소폭의 하락을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3.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8원(0.25%)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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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판매 지표는 부양정책이 부족하고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소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더 훌륭하게 대응하고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중대한 문제이며 재정과 통화부양이 모두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의 더선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를 다음 주초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현재 103.8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2.7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2.34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442 위안으로 0.1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83 달러로 0.1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276 달러로 0.23%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이 내년 1월 감산완화를 연기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3.95 달러로 0.46%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41.47 달러로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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