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조업 1.0% 상승...코로나 이전 수준 밑돌아 우려 지속

미국 자동차 공장.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미국 자동차 공장.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발표한 미국 10월 광공업생산 통계에서 제조업 생산지수가 1.0%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을 약 5% 밑돌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달은 당초 0.3% 저하에서 1.0% 상승으로 수정됐다.

항공 우주 및 그 외의 수송기기가 견인 역할을 했다. 가구, 금속 가공품, 자동차 및 부품은 감소했다.

광업은 0.6% 저하했다. 지난 9월에 상승했던 석유 및 가스 채굴이 하락으로 돌아선 때문으로 분석됐다.

석유가스 채굴의 약세가 비주택 건설 투자를 계속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전체 광공업생산지수는 1.1% 상승했다. 예상은 1.0% 상승이었다. 설비가동률은 72.8%로 예상치인 72.3%를 웃돌았다.

미국 컨설팅회사인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Naroff Economic Advisor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엘 나로프는 "기업 재개는 소득 향상을 유지하는 관건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재확대로 의문이 생기고 있다"며 "제조업은 가계가 소비를 계속해야 버틸 수 있기에 이를 위해 소득이 필요하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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