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이슈 속, 백신 및 치료제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신풍제약, 제일약품, KPX생명과학 등의 주가가 장중 상승하는 반면 파미셀, 소마젠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 속에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도 장중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98% 급등한 1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3.56%), KPX생명과학(+4.64%)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들은 국내에서 화이자 관련주로 꼽힌다.

반면 파미셀은 같은 시각 2.78% 하락한 2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6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의 이슈 속에 램데시비르 생산업체인 파미셀이 연일 주목받았지만 이날은 차익매물 영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소마젠도 2.01%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마크로젠 자회사인 소마젠은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8일(이하 미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오는 20일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백신 임상시험 최종 결과 모더나와 비슷한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도 지난 16일 백신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또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빠르면 오는 연말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50분 현재 국내 백신 및 치료제주 가운데 유나이티드제약(+11.21%), 화일약품(+4.45%), 제일약품(+3.95%), 비씨월드제약(+0.46%), 부광약품(+0.85%)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코미팜(-1.85%), 제넥신(-1.32%), 진원생명과학(-0.19%), 셀리버리(-0.42%) 등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 관련 약품 개발 경쟁 속에 국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주가는 장중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540.23, 코스닥 지수는 0.06% 오른 852.2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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