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선택 따라 보험금 포인트로 지급...다양한 서비스 혜택 제공할 것"

사진=한화생명 제공
사진=한화생명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금 대신 포인트를 받아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는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하여 소비자가 포인트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을 계기로 '포인트 플랫폼'을 활용한 신상품을 2021년 4월 출시하고 포인트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이 보험금 10만원을 받는 경우, 보험금을 현금 대신 포인트로 받으면 한화생명과 제휴를 통해 포인트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에서 제공하는 외식, 콘텐츠,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업법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의 경우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의 형태로 지급할 수가 없었다"면서 "금융위에서는 이번 자사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가능성 등 장점이 크다고 판단해 특례를 부여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신충호 상품혁신실장은 "고객이 플랫폼 내에서 물품 및 구독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상품 출시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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