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원화환율이 그동안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더해져 급등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5.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1.8원(1.07%)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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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로 늘어나면서 경계태세를 최고수준으로 높였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이 95%의 예방효과를 갖고 있다며 미국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활동 제한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정지원 정책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연방준비(Fed) 이사회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늘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현재 103.8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4.2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5.26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715 위안으로 0.1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52 달러로 0.0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245 달러로 0.2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4.46 달러로 0.27%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0년 12월물은 41.81 달러로 0.02%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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