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측, 내달 16일로 최종판결 재연기 통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웅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대웅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분쟁 관련 최종판결 연기 소식 속에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88% 하락한 22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같은 시각 1.04% 상승한 9만6700원, 대웅은 3.32% 뛰어오른 2만335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ITC는 대웅제약의 보톡스 관련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다음 달 16일로 연기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최종판결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7월 ITC 측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다. 

판결 연기와 관련해 메디톡스 측 "일정만 연기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대웅제약 측은 "예비결정의 오류들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ITC의 최종판결 연기 속에 양사의 주장도 엇갈리며 양사의 장중 주가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2549.94, 코스닥 지수는 0.55% 오른 864.6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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