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전기차 시장 확대 지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대형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20일) 미국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은 테슬라와의 동조화(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가 크게 낮아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5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18% 뛰어오른 7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SDI(+2.72%), SK이노베이션(+0.65%)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93% 하락한 489.61달러로 마감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국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시기를 기존 2035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겼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항목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시기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 등 자동차 배터리 전방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이 중국 테슬라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의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을 곧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간 합작법인도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기업들의 마진 상승 국면 속에 소재업체들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59% 상승한 2593.31, 코스닥 지수는 0.50% 오른 874.5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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