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임시주총 소집 요구 등 주목...주가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한진칼,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최근 주가 급등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함께 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 여부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 주가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75% 뛰어오른 7만7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진에어(+2.37%), 대한항공(+1.68%)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방침을 최근 공식화한 가운데 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KCGI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KCGI 측은 20일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면서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한진칼 이사회가 결정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한진칼 측은 KCGI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는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이 빠르면 이번 주에 KCGI 신청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장중 주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68% 뛰어오른 2596.4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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